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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님 대제 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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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님 대제 행사 후기 꿈꾸는 자에게 희망이

 

5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신록과 청춘의 계절가정과 청소년의 달어린이날어버이날부처님 오신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생각납니다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상산김씨 시조님 대제의 날이 있습니다.

 

을사년 5월 5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그리고 상산김씨 시조 대제가 겹친 뜻깊은 날로마치 축하라도 하듯 하늘은 더위도 없고추위도 없으며비바람 하나 없는 쾌청한 날씨를 선사해주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5월 5

상산김씨 광주·전남지회(영중추공파)에서는 시조 대제에 많은 종원님의 참석을 위해 관광버스 한 대를 임대했습니다버스는 전남 함평 나산(06:20), 삼도 가산을 경유해 광주 무등경기장(07:20)에서 출발해서 약 270km 떨어진 경북 상주시 봉의재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시조님 대제 행사에서 전국 팔도 각지에서 참석하신 종원님이 대략 일천여명(체감 상)이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라 여겨집니다요즈음 크고 작은 시제에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말이 있지만 시조님 대제행사에서 상산김씨의 미래(어린이)들이 여기저기에 있는 모습을 볼 때 그 자체 희망이라 느꼈습니다젊은 층을 참석을 위해 3대 가족이 참석하면 선물을 주는 제도를 도입한 것도 주요 요인이라 볼수 있습니다.

 

을사년 시조님 대제행사 참관하면서 보고듣고느낀 점을 3가지로 정리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하나봉의재는 상산김씨의 희망의 불꽃입니다.

봉의재는 아담한 산에 둘러싸여 조용하면서도 시야가 트인 장소입니다저 역시 10여 년 전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처음 봉의재를 방문했을 때는 도보 700m가 꽤 멀게 느껴졌고주차장도 없어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찾은 봉의재는 달라져 있었습니다공원 조성과 주차장 신설로 인해 미관은 대폭 개선되었고전망도 훌륭했습니다만약 이 자리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면 지금 같은 탁 트인 풍경과 마음의 여유는 없었을 것입니다.

 

공원과 주차장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이는 대종회와 관계자 여러분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며봉의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상산김씨는 '숭조돈종'과 '만지동근'의 실천입니다.

'숭조돈종(를 높이고 종친 간의 우애를 두텁게 함)'과 '만지동근(뿌리는 하나다)'는 상산김씨 대종회의 정신이자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각지에서 꼭두새벽부터 준비해 한자리에 모이는 종원님들의 발걸음은 바로 이 뿌리의식에서 비롯됩니다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서로 몇 세인지 인사하며 "오느라 고생 많았습니다한마디에 긴장이 풀리고서로를 가족처럼 느끼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현대사회에서 조상에 대한 존경과 기억이 점점 흐려지는 시대에이런 대제 행사는 선조를 다시 한 번 떠올리고계승하는 귀중한 시간입니다화합과 친목의 장그 자체였습니다.

 

셋 행사 운영에 대한 감사와 제안입니다.

올해 대제 행사의 운영은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작년에는 비가 내려 식사와 선물 지급이 혼잡했지만올해는 각 자리로 식사가 배달되고선물 부스도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되어 혼선을 최소화했습니다전국에서 오신 종원님들이 피부에 와 닿게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건의 사항으로는 큰 도로에서 봉의재까지의 오르막이 고령 종원님들께는 다소 힘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가능하다면 셔틀 차량 등 이동 지원이 제공된다면더욱 배려 깊은 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산김씨 대종회는 시조님을 숭상하고종원 간의 유대를 굳건히 다지는 중심축이자희망찬 미래를 여는 전초기지입니다회장님과 집행부각 위원회의 헌신적인 준비와 진행 덕분에 이번 행사는 무탈하고 뜻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전국 팔도각지에서 종원님들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여 행사장인 시조님 대제 행사에 참석하느라 노고가 많으셨습니다상산김씨 대종회 삼균회장님그리고 대종회 집행부 임원님들 공력이 있었기에 대제 행사가 빛이 나고 종원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신 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상산김씨 대종회를 중심으로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하시고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조님과 선조님들의 은혜가 늘 여러분과 함께하길 응원합니다.

 

을사년 5월 7

 

  

                                           30세 영중추공파(원당문중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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