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김씨 족보 편찬 현황
우리 상산김씨(商山金氏)의 족보는 1685년(乙丑)에 낙성군파(洛城君派)의 윤장(潤璋)공이 을축보(乙丑譜)를
편찬한 것이 효시이다.
이어서 1710년(庚寅)에 내원령공파(內苑令公派)의 경뢰(慶賚)공이 경인보(庚寅譜)를 1책 편찬하였다.
이들 두 족보는 매우 간략하게 쓰여졌다고 한다. 사안김씨의 9개파를 망라하여 집대성한 대동보(大同譜)는 1763년(癸未)에 인쇄본으로 간행된 계미보(癸未譜)이다. 이 족보는 여러 종친석학들이 약 30년간 심혈을 기울인 노력의 결정으로
발간되었다(표 1).
그 경위를 살펴보면, 족보의 필요성을 절감한 동필(東弼)공이 편찬을 발의 하고, 상주에서 치룡(致龍)공을 비롯한 몇몇
종친들이 동참하여 각 파에 그 취지를 전달하고, 각 파에서 가지고 있던 가첩(家牒)을 수합하였다.
이렇게 하는 동안 안타깝게도 동필공이 별세하였으므로 치룡공이 맡아서 편찬을 계속하여 1751년(辛未)에 5책으로 된
방대한
원고를 탈고하기에 이르렀다.
이 원고를 신미초(辛未草)라고 한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인쇄를 10여년 간 미루어 오다가 1763년에 비로소 서울에서
인쇄를 하여 4편으로 구성된 계미보의 간행이 완성되었다(표 1).
편찬자 족보 이름 특 징 발간 연대 |
윤장(潤樟) 을축보(乙丑譜) 파 보, 1책 1685 경뢰(慶賚) 경인보(庚寅譜) 파 보, 1책 1710 치룡(致龍) 계미보(癸未譜) 대동보, 4편 1763 을유보(乙酉譜) 대동보, 6편 1825 갑술보(갑술보) 대동보, 13편 1874 갑자보(甲子譜) 대동보, 18편 1924 경술보(庚戌譜) 대동보, 5책, 11편 1970 |
표 1. 상산김씨 족보의 발간연대와 편수
계미보가 발간된 이후 1825년(乙酉)에 6편으로 구성된 을유보(乙酉譜)가 발간되고, 1874년(甲戌)에 13편으로 구성된
갑술보(甲戌譜)가 발간되며, 1924년(甲子)에 18편으로 된 갑자보(甲子譜)가 발간되고, 8ㆍ15 광복 후인 1970년(庚戌)에
5책 11편으로 구성된 경술보(庚戌譜)가 발간되었다.
그 이후 여러파(派)에서는 파보(派譜)를 편찬하고 있다.
보학독본 중에서